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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학 한스푼]엄마 몸 밖 또 하나의 자궁...'인공 자궁' 임상시험 눈앞 / YTN

2023-09-23 1 Dailymotion

미숙아는 장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 하는데요, <br /> <br />인큐베이터와 달리 미숙아를 다시 탯줄에 연결해 엄마 뱃속과 같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'인공 자궁'이 동물실험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도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투명한 액체가 가득한 비닐백 속, 분홍빛을 띤 작은 양이 잠자는 듯 누워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으로 환산하면 임신 23주 만에 태어난, 미숙아 양입니다. <br /> <br />비닐백에서 한 달을 지낸 새끼 양은 어느새 솜털로 가득해졌고, 폐와 뇌도 발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달 수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동물을 태어나기 전 환경으로 되돌려주는 인공 자궁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처 다 발달하지 못한 폐가 스스로 호흡하거나 연약한 심장과 혈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, 탯줄을 통해 필요한 물질을 제공하는 원리입니다. <br /> <br />인공 자궁을 개발한 미국 연구팀은 사람 아기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신청했고, 미 FDA는 조만간 임상시험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 연구팀도 인공 자궁을 개발하고, 조산한 양을 12일간 키워내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돼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, 2∼3년 안에 임상시험에 돌입하겠다는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[에두아드 그라타코스 /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교수 : 의학과 공학의 전문 기술이 필요한 고도의 정교한 프로젝트입니다. 인공 자궁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자연이 속아 넘어갈 정도의 정교함이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이밖에 일본과 호주, 싱가포르, 네덜란드에서도 인공 자궁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임신 22주 이상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합니다. <br /> <br />이보다 일찍 태어난 경우는 인공 자궁 안에서도 생존 확률이 낮다고 보는 건데, 장기 발달에 필요한 호르몬과 영양분이 완벽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22주가 넘은 아기라면 인큐베이터 치료보다 인공 자궁이 생존확률을 높이고, 장애 위험까지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소라 (csr7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9240217317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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